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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제품·판로 확대...B2C 인테리어로 영역 확장

[서경 스타즈IR]

백화점·쇼핑몰 등에 매장 입점

고부가 프리미엄 라인도 성장세

車소재·산업용필름 적자폭 감소

4분기 영업익 245% 증가 전망







LX하우시스(108670)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유통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 다각화와 매장 확대로 소비자 접근성을 확장시키고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활성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주목된다.

11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5.01%, 65.21% 증가한 3조 4,940억 원, 1,17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도시·재건축 개발 가속화로 리모델링 수요가 꾸준히 지속됐다. 올 3분기에는 장마 등에 따른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개선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에는 다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9% 늘어난 9,600억 원, 영업이익은 244.94% 급증한 30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X하우시스는 최근 기존의 기업 간 거래(B2B) 방식에서 벗어나 B2C 시장 공략을 위한 유통 혁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기업을 대상으로 한 건축자재 사업의 비중이 컸다면 복잡했던 인테리어 쇼핑 과정을 쉽게 개편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LX Z:IN’ 인테리어 매장을 가전 마트와 복합 쇼핑몰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고 올 들어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등 백화점으로도 대형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Z:IN스퀘어’ 입점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기존의 바닥재·장식재 등 제품군뿐 아니라 키친·바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상품 다각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프리미엄 자재 및 제품의 성장세 역시 주목된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SELEXION’ 시리즈와 고급화 라인 ‘Zenith9’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수요층 겨냥에 나섰다. 인조 대리석 소재인 엔지니어드 스톤의 경우 미국 주택 경기가 회복세와 미국 공장 3호 라인 증설 효과가 맞물리며 판매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용 PF단열재 사업 역시 개정된 건축법 시행을 앞두고 업계 최초로 법규를 충족하는 심재 준불연 제품을 출시해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X하우시스의 ‘수퍼세이브’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주력 고단열 창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한편 LX하우시스가 5월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후에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데는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부문의 개선 영향이 컸다. 올 상반기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는 50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영업 손실(287억 원 적자)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데코 및 가전 필름 매출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감소했다. 그간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부문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회사의 재무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올 초 LX하우시스는 사업부를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손익 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LX하우시스가 다시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LX하우시스의 B2C 비중 확대를 통한 기업 체질 개선세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8일 LX하우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0.93% 상승한 7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기록했던 10만 원 선에 비해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오는 2022년 기준 20배에 해당하는데 B2C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달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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