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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플레로게임즈 내년 상장 나선다

200억 규모 투자 유치로 M&A 실탄 장전

위메이드와 협력 통해 시너지 창출 기대

플레로게임즈의 대표작인 '에브리타운'




게임 개발사 플레로게임즈가 본격적인 상장 추진에 앞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약 2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플레로게임즈는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몸집 키우기에 나설 계획이다.

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플레로게임즈는 약 150억 원~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성격으로 KB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벤처캐피탈(VC)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플레로게임즈의 게임 개발 능력과 더불어 모회사와의 사업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플레로게임즈는 국내 대형 게임사인 위메이드(112040)의 손자회사로 위매이드맥스(옛 조이맥스)가 지분 약 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호대 대표도 지분 21.97%를 보유하고 있다.



플레로게임즈는 위메이드가 가진 대표적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미르의 전설2'를 바탕으로 한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플레로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266억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투자업계에서는 플레로게임즈가 올 해 4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전년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레로게임즈는 위메이드맥스(101730)가 인수한 게임 개발사 '피버스튜디오'와 '리니웍스'가 합병해 2015년 5월 출범했다. 설립 초기부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옛 네오플럭스), 보광창업투자, 유진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투자에 나서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주로 일반 사용자들도 모바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장르의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농장경영 SNG '에브리타운', 레스토랑 경영 SNG '두근두근 레스토랑' 등이 대표작이다. 개발 조직뿐 아니라 서비스와 퍼블리싱 조직까지 갖추고 있어 사업 경쟁력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플레로게임즈는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사전 작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직상장뿐 아니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적이나 게임 출시 성과 측면에서 플레로게임즈가 상장을 위한 조건을 갖췄다”며 “추가 M&A를 통해 몸집을 더욱 키운다면 내년에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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