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학습 앱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가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스프레소와 구글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통합적인 디지털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매스프레소가 지난 2016년 1월 출시한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찍어서 검색하면 5초 내에 해당 문제의 풀이와 함께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에는 올해 목표치인 월간이용자수 1,300만 중 90% 이상인 1,200만을 3분기에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00만 명 중 85%는 해외 유저이며 일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총 콴다 가입자 수는 4,500만 명 이상으로 시간으로 환산시 약 4초마다 1명씩 콴다에 가입한 셈이 된다.
매스프레소는 문제의 유형, 개념을 예측하는 분류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매일 약 1,000만 건의 문제가 업로드되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수준에 맞춤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추천 모델을 고도화 중이다. 상반기에는 학생의 검색 결과에 따라 맞춤형 동영상 풀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독 기능과 학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매스프레소는 지난 7월 56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트래픽 확보와 신사업 확장, 핵심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남연수 매스프레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구글이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매스프레소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정교하고 고도화된 AI 교육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해 전 세계 학생들의 지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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