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과 진행 중인 산학협력 과제들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는 ‘HUST X NAVER AI NOW, Research & Development’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벨트’ 베트남 현지 첫 파트너인 HUST와 올해 3월 공동 AI 센터를 개소했다. 산학과제, 글로벌 연수, 현지 특강, 인턴십 및 장학금 등 다양한 산학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이번 HUST와의 산학협력 중간발표에서는 대량웹문서에서의 동의어 추출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저술한 논문이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평가받는 EMNLP 2021에 채택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가 나왔다. 약지도 학습을 개선한 새로운 방법을 통해, 트윗이나 댓글 등에서 표현된 사용자의 의견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논문의 내용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자율주행을 위한 장면인식 ▲자연어 화자의 분류 및 대화 정보 태깅을 위한 데이터 구축 ▲베트남 OCR 데이터 구축 ▲사람 손 자세 인식위한 데이터 구축 및 모델링 등 산학 과제들의 현황을 공유하고 연구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하정우 책임리더와 성낙호 책임리더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 클로바 AI의 연구개발 방향 및 하이퍼클로바 기술 응용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 LAB 책임리더는 “HUST와의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현지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