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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NG 고품질 강재 14만 톤 공급’ 포스코, 이탈리아 ENI ‘최우수 공급사’에 선정

FLNG 건조 공로 최우수사 선정

품질 및 납기 우수성 인정 받아

김종만(오른쪽) 삼성중공업 구매담당 상무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글로벌 에너지사인 ENI의 ‘최우수 공급사 감사패’를 김상철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 제공=포스코




포스코 강재가 전량 사용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코랄 술(CORAL SUL)’이 해상에 떠 있다. 이탈리아 ENI가 운영하며 삼성중공업이 2017년 수주해 약 5년간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후 지난 16일 아프리카 모잠비크로 출항했다./사진 제공=삼성중공업


포스코가 글로벌 10대 에너지 회사인 이탈리아 ENI로부터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는 ENI가 발주한 초대형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인 ‘코랄 술 (CORAL SUL)’에 사용되는 고품질 강재 14만 톤 전량을 공급했다.

ENI는 미국의 엑슨모빌과 쉐브론, 영국·네덜란드의 로얄더치쉘(Shell),영국의 BP 등과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업체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FLNG인 코랄 술은 삼성중공업(010140)이 2017년 수주했다. 코랄 술 FLNG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로 세계에서 두번째 큰 규모다. 우리나라 가스공사가 10% 지분으로 참여했다.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해 매년 LNG 340만 톤을 생산한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해당한다.



포스코와 삼성중공업은 코랄 술 프로젝트 초기부터 양사 관련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얼라이언스 티에프티(Alliance TFT)’를 가동해 협력을 강화했다. 양사는 정례적으로 교류회를 개최해 상호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추진한 결과 강도 500Mpa이상의 초고강도 해양 구조용 강재와 극저온용 강재의 납기를 두 달 가까이 단축시키는 등 전체 건조 공기를 단축하고 원가를 대폭 절감했다.

포스코는 삼성중공업이 2017년에 건조한 세계 최대규모의 Shell 프렐류드 FLNG 건조시에도 소요 강재 15만 톤을 전량 공급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FLNG 4척에 모두 메인 공급사로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플랫폼의 가장 경쟁력 있는 강재 공급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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