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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8만3,000원···인도네시아 '드론 택시' 발리 등서 시험비행
인도네시아 '드론 택시'/루디 살림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네시아서 처음으로 '드론 택시' 시험비행이 이뤄졌다.

29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프레스티지항공은 지난 26일 발리섬 클룬쿵군에서 중국산 ‘이항 216(EHang 216)’ 드론을 띄우는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항 216은 승객 두 명을 태울 수 있는 무인 드론으로, 프로펠러 16개의 힘으로 지상에서 수직으로 이륙한 뒤 35㎞ 떨어진 곳까지 최고 시속 130㎞로 날아갈 수 있다.

전기 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없고, 헬리콥터보다 소음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항공의 최고 경영자 루디 살림(34)은 30∼50㎞ 거리를 20분이면 안전하게 날아갈 수 있다며 발리에 이어 수도 자카르타에서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드론 택시는 전기로 날기 때문에 기존 헬기 대여료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며 "상업 운행 허가가 나면 정확한 요금을 산정해 발표하겠지만, 1인당 30분 이용에 100만 루피아(8만3,000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 3월에는 족자카르타 반툴에 본사를 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프로그즈'(Frogs)가 자체 개발한 드론 택시의 시험비행을 선보였다.

이 업체가 승객 수송용으로 개발한 드론 '프로그즈 282'(Frogs 282)는 최대 200㎏을 싣고,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즈 282'라는 명칭은 승객 2명, 모터 8개, 2세대 드론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에 신수도 건설을 발표하면서 그곳에는 전기차만 운행하고, 드론 택시가 날아다닐 것이라는 구상을 내놓았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발생으로 모든 정부 예산을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면서 신수도 건설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드론 택시는 신수도뿐만 아니라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자카르타와 발리섬 등 휴양지에서 새로운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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