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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점유율 사상 최저치 근접…이더리움에 따라잡힐까

지난 주말 급락장에 BTC 점유율 38%로 하락

18년 5월 최저치 33%에 근접

반면 ETH 점유율 22% 넘어서 역대 최고치

ETH이 시총 1위 오를 수 있다는 전망 나와

출처=셔터스톡




지난 주말 이어진 암호화폐 급락장에 비트코인(BTC) 점유율이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BTC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했던 지난 4일 한때 BTC 점유율이 38.2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5월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 33%에 근접한 수치다.

BTC 가격이 이날 하루에만 20% 넘게 급락하며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 점유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4일 BTC 가격은 4만 6,633달러까지 떨어졌다. 전날 기록했던 5만 7,224달러에 비해 약 23% 하락한 가격이다.



6일 트레이딩뷰 이더리움(ETH) 점유율 그래프/ 출처=트레이딩뷰


반면 ETH 점유율은 역대 최고 기록인 22%를 넘어섰다. 지난 주말 ETH 가격도 BTC와 동반 하락했지만 BTC 매도세가 강하게 이어지며 ETH 점유율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BTC 시장 점유율이 70% 넘게 오르며 11%까지 떨어졌던 ETH 점유율은 지난 5월 BTC 가격 급락 이후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BTC와 ETH 간 점유율 격차가 10%대로 크게 줄자 ETH이 BTC를 제치고 시총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니콜라스 머튼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는 “BTC 점유율을 ETH 점유율로 나눈 수치를 그린 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강세장에 ETH이 BTC를 제치고 시총 1위가 되는 ‘플리프닝(flippening)’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오후 2시 BTC 가격은 낙폭을 회복하며 4만 9,1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과 함께 점유율도 38.6%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ETH 가격은 4,189달러다. ETH 점유율은 20.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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