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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하루 사망자 100명대 파국"

위드코로나 후 일일사망 7배 껑충

전문가 "즉각 비상계획 실행" 경고

확진 또 7,000명대·위중증 857명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의료 인프라 붕괴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강력한 ‘멈춤’을 시행하지 않으면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02명으로 이틀 연속 7,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도 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누적 사망자는 1,22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누적 사망자 4,077명의 30.1%가 한 달여 만에 발생했다. 일상 회복 이후 일일 평균 사망자는 31.5명으로 이전 4.4명의 7배가 넘는다.



수도권 병상은 이미 가득 차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21개만 남아 있다. 수도권 내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는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지만 비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 역시 67.7%로 높다.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병상을 기다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1,003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70세 이상이 454명,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자가 549명으로 고위험군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비상 계획’ 시행을 촉구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대로라면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가는 파국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위드 코로나는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면서 “강력한 거리 두기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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