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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싸고 편리하게 구입"… 대구 직거래장터, 연매출 2배로 껑충

바로마켓 경북점 올 26억 매출 전망

지역 농민의 판로 확대 역할 '톡톡'

바로마켓 경북점. /사진 제공=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개장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매출이 2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농민들의 판로 개척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관 기관과의 협력으로 좋은 입지를 선정한 데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신뢰를 얻으면서다.

10일 aT에 따르면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경북점(대구시 북구) 연 매출은 개장 첫해인 지난해 12억 4,700만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0월까지 20억 3,2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매출까지 고려하면 올해는 연 매출 2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직거래 장터 성황으로 지역 64개 농가의 판로가 마련됐다.

바로마켓 경북점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매출에 유리한 입지를 선정했다는 점이다. 바로마켓 경북점은 농업자원관리원 부지를 매 주말 무상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반경 1㎞ 내 아파트 단지 1만 3,000세대, 반경 3㎞ 내 20만 명이 거주해 고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기 쉽다.



소비자 입장에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시중가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배경에는 엄격한 품질 관리 정책이 있었다. 바로마켓 경북점은 품질과 공급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2차례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올해 참여 농가 64개를 선정했다. 가공식품의 경우 지역 농산물을 주재료 50% 이상으로 생산한 품목에만 신청 자격이 주어졌다. 또 참여 농가의 품질 검사를 정기 시행해 품목을 엄선했다.

시중가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농산물을 판매하는 행사도 연중 개최됐다. 4월에는 개장 기념행사와 봄나물 축제, 6·8·10월에는 시즌 과일 판매 행사, 9월에는 추석맞이 이벤트, 11월에는 김장 특판전 등이 열렸다. 우수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 재방문 인증 이벤트, 상품권 교환 이벤트 등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바로마켓 경북점은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편리성을 높이기도 했다. 소비자는 앱으로 매주 특판 행사 품목을 확인하고 상품 구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출입 인증 횟수 5회·10회를 넘기면 상품 교환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재방문을 유도했다. aT 관계자는 “대형 직거래 장터는 고령·영세농에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열어줄 수 있다”며 “내년 바로마켓 개설 지원 사업에 지자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공동기획=농림축산식품부·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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