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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6,000명 육박…백신 QR코드까지 '먹통'

■ 방역패스 첫날부터 곳곳 혼선

확진 5,817명…위중증도 876명

쿠브앱 장애로 점심시간 인증 대란

질병청, 13일 위반은 처벌 않기로

영국서 오미크론 감염자 첫 사망

방역패스 의무화가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 방역패스 적용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일요일 신규 확진자가 6,000명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 첫날부터 QR코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민들은 물론 소상공인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점심시간에 접속이 몰리면서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오류가 발생해 매장에 앉지도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17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 역대 최다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엿새째 8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40명 늘었다. 이날 영국에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되지 않는 비상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식당·카페를 비롯해 학원과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했다. 하지만 QR코드 사용이 한꺼번에 몰렸던 점심시간에 인증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큰 혼란을 빚었다. 과태료를 내지 않으려고 일일이 확인하려는 업주들과 추운 날씨에 빨리 실내로 들어가려는 손님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서울 마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50)씨는 “하필 점심시간에 인증 시스템이 먹통이 돼 더 난처했다”며 “‘백신을 맞았는데 왜 그러냐’고 항의하는 손님들도 많아 당황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13일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방역패스 위반 시 부과될 예정이던 과태료 처분은 연기됐다. 시민들은 이에 대해 “결과적으로 준비 부족으로 큰 혼란과 불편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의 한 백신 접종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1명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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