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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의혹’에 野 “이재명은 더 해” “언론이 악의적” 총력 방어

김병준 “네거티브 하면 이재명이 더 큰 피해”

김재원 “金 호소를 언론이 악의적으로 해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여론 방어전에 나섰다. 김 씨가 과거 수원여대에 제출한 겸임교수 지원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 등이 자칫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윤 후보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건 후보자의 배우자와 가족에 관한 문제고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사자와 관련된 문제가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꾸 네거티브 공방을 하기 시작하면 훨씬 더 큰 피해를 민주당이나 이 후보가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 이런 문제가 대통령 선거의 중심이 되는 게 맞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도 말했다.

김경진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은 해당 의혹이 너무 오래된 일이라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일단 기억 자체가 불분명하다라는 것이 핵심”이라며 “7, 8년 전 일이다 보니까 워낙 오래된 일 아니겠나. 배우자의 기억력, 이 부분도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사실 관계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니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그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김 씨가 기획 이사로 일했다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사무국장이 ‘김 씨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상근직원 전원에 대해서 물어본 것이 아니다”라며 “더 확인을 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후보자의 배우자가 너무 편하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또 언론은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일정 부분만 뜯어내서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씨가) 개인적으로 감정관리를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후보자 배우자 메시지와 언론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서포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YTN은 전날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명시돼 있는 것이 ‘허위 경력’이라고 보도했다. 김 씨의 재직 기간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으로 기재됐지만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 설립된 단체다. 또 YTN은 이날 오전 김영만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김 씨를 만난 적도 없고, 기억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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