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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기술수출 '아토피' 신약 글로벌 임상 2b상 본격 돌입

레오파마, 'JW1601' 임상 첫 환자 등록…유럽·북미·일본·호주에서 시행

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 계열 경구약물…가려움증·염증 억제





JW중외제약(001060)이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했다.

15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레오파마는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으로 ‘JW1601’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 2b상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18년 전임상 단계에서 레오파마에 총 4억200만 달러 규모로 기술 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이다.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는다고 알려졌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성 염증의 주요 매개체다. H4 수용체는 H1~3 등 다른 수용체와 달리 히스타민과 결합했을 때 가려움증과 아토피 증상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조절한다.



이번 임상은 중등도~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16주간 JW1601을 경구 투여하고 위약군과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평가지표는 투약시점으로부터 16주차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로 사용되는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의 변화다.

레오파마는 JW중외제약이 수행한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이 영향 평가를 위한 임상을 마치고 이번 임상 2b상 시험에 착수했다. 임상은 유럽, 북미, 일본, 호주 등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레오파마 글로벌 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조지 뮬러(Jorg Moller) 박사는 “경구 제형의 JW1601 전임상 시험에서 가려움증에 대한 결과가 고무적이었다”며 “피부 질환에 대한 더욱 넓은 범위의 치료 옵션과 투여경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피부질환 분야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가 JW1601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다는 점에서 신뢰가 높다”며 “혁신적인 H4 수용체 타깃 아토피 신약 개발이 성공될 수 있도록 레오파마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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