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 외교관이 17일 공급망, 인프라, 기후변화·에너지 등 협력방안과 관련 협의회를 진행한다.
외교부는 서울에서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참석해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물에 대한 이행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공급망 △과학기술 및 인적 역량 강화 △인프라 △보건·백신 △기후변화·에너지 △개발 등이다. 이날 방한한 페르난데스 차관은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이다. 16일에는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페르난데스 차관은 진전된 사안을 갖고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은 반도체 등 투자와 미국 주도의 공급망 구축에 적극 참여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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