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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수도권 2/3 등교…기말고사 앞둔 중고교 '비상'

■ 전면등교 한달만에 올스톱

대학 강의는 비대면 전환 권고

찾아가는 백신도 차질 불가피

초등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학생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는 등 교내 방역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한 달 만에 전면 등교를 중단했다. 당장 기말고사를 앞둔 학교에서는 밀집도 조정으로 비상이 걸렸다. 다음 주 본격화되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의 거리 두기 강화 조치로 오는 20일부터 수도권에서는 모든 학교, 비수도권에서는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을 중심으로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전면 등교 시행 후 4주 만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은 매일 등교, 3∼6학년은 4분의 3 등교하는 방식으로 밀집도 6분의 5를 지키도록 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유치원·특수학교(급), 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특수성을 고려해 정상 운영할 수 있다. 학교 단위 백신 접종 때 접종자는 밀집도 산정에서 제외한다. 교육청 협의 등을 통해 밀집도 추가 조정이 가능하지만 전면 원격수업 실시는 지양해야 한다. 학교별로 3일 안팎으로 밀집도 조정 준비 기간을 둘 수 있으며 이번 조치는 겨울방학 시점에 종료된다. 대학에서도 겨울 계절학기 대면 수업 시 강의실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이론·교양·대규모 강의는 비대면 전환이 권고된다.

교육부가 학년별로 기말고사 시간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권고하면서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은 중고교는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체 중학교 중 16.2%, 고등학교의 경우 17.2%가 이달 20일 이후 기말고사를 본다.

전면 등교 중지로 정부가 다음 주 속도를 내려던 ‘찾아가는 백신’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10일 기준 유치원, 초중고 학생 1,037명이 확진되는 등 학생들의 감염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이달 15일부터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으나 신청자가 적어 진척이 더딘 상황이었다.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지역 상황에 따라서 집중 접종 지원 기간(12월 13~24일)을 연장해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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