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의 “내년 경기 불안으로 수출 위축 전망…시장 다변화 모색해야”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대외 불안 요인 확대에 따라 국내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품목·시장 다변화, 공급망 관리 등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이날 발표한 ‘국내 수출의 특징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SGI는 내년 대외 불안 요인 증가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으로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SGI는 수출을 위협할 3대 리스크로 △반도체 사이클 전환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후 불안 △신흥국 성장 둔화 등을 꼽았다.

반도체 산업은 2년 내외의 주기로 가격 등락이 반복되는데 내년에 반도체 경기가 꺾이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구조상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SGI는 우려했다.



SGI는 내년 반도체 가격 충격이 현실화돼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경제성장률이 0.64%p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 둔화를 우려했다. SGI는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25.3%로 매우 높아 중국의 수입 수요가 줄면 국내 기업의 수출이 직접적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국 수출이 10% 줄면 국내 경제 성장률은 0.56%p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SGI는 이러한 수출 리스크 대응 방안으로 수출 품목 다양화, 친환경·고부가 신산업 육성, 수출 시장 다변화, 공급망 관리 등을 제언했다.

SGI 관계자는는 "대중국 수출을 대체할 만한 아세안과 선진국 등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유통 채널을 공략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위기로 문제점이 드러난 취약한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해 해외로 나간 국내 기업에 스마트 공장, 제조 로봇 등을 지원해 국내 이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