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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전략' 통했다…신라스테이 4분기 흑자전환

거리두기에 비대면 마케팅 강화

호캉스·쿠킹클래스 등 상품 발굴

올매출 10% 성장한 900억 전망

신라스테이 트윈룸 객실 내부 모습/사진 제공=신라스테이




신라스테이가 올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과 출장 인구 등 주요 고객층이 감소했지만 ‘워케이션(Work+Vacation)’ 등 신규 수요를 발굴한 결과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오후 10시 영업제한 이후 신라스테이에서 모임을 이어가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점도 신라스테이가 호텔업계의 불황 속 흑자전환에 나선 주 요인으로 꼽힌다.

20일 호텔업계와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신라스테이는 전년 대비 투숙률이 10% 증가해 목표치인 70%에 육박하며 올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835억 원 대비 약 10% 가까이 성장해 900억 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라스테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첫 적자전환한 바 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신라' 브랜드에 따른 신뢰를 바탕으로 전국 13곳을 표준화된 운영을 통해 비용과 마케팅 효율화에 나섰다”며 “비대면 트렌드 결합 및 다양한 패키지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해 내국 고객 대상의 상품 발굴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라스테이는 안락한 호캉스 △크리스마스 쿠킹클래스 △프라이빗 스몰파티 등 세가지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상품 다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재택근무 장기화로 편안한 곳에서 쉬며 일을 하려는 직장인들도 가성비 대비 시설 만족도가 좋은 신라스테이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스테이는 “휴가 같이 쉬면서 일도 하는 ‘워케이션’ 등 신규 수요를 파악하고 장기투숙 고객을 적극 유치했다”며 “이에 재택근무에 지친 젊은 직장인들의 장기 투숙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 제한 이후 신라스테이에서 ‘2차’를 하려는 직장인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객실이라는 ‘격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광화문 점 등 직장인 상권에서는 주류와 안주를 들고 신라스테이 등에서 모임을 이어가려는 직장인 고객들이 많았다”며 “가격도 프로모션으로 인해 저렴한데다 욕실 등도 비치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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