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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375명 확진…선교시설·군부대서 집단감염

확진자 5명 사망…신도 등 85명 감염된 선교시설 집단격리

인천시청 애뜰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사진제공=인천시




인천에서 선교 시설, 직장, 군부대 등을 매개로 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7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5명이 이달 17∼19일 사망해 인천의 누적 사망자 수는 218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1명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당일 사망했다.

다른 1명은 지난 17일 숨진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3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날 공표된 확진자 통계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천 중구 모 교회의 선교 시설과 관련해 지난 18일부터 신도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해당 선교 시설에서는 전날 신도들이 발열이나 호흡기 관련 증상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확진 이후 선교 시설의 신도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고, 이날 현재까지 모두 85명이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신도의 가족 2명이 지난 18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가장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뒤늦게 선교 시설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확진자들은 선교 시설 내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거나 자택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또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접촉자를 확인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해당 선교 시설과 관련한 검사 대상자인 신도는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된 신도 상당수는 함께 숙식 생활을 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부평구 한 직장에서도 지난 10일부터 3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인천의 다른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계양구 모 군부대와 관련해서도 지난 17일부터 1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중학교', '연수구 종교시설', '남동구 요양병원', '계양구 의료기관', '서구 의료기관'과 관련한 확진자도 각각 1∼8명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인천 옹진군청에서도 공무원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23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4명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확진됐고, 나머지 113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만2,862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85개 중 75개(가동률 88.2%)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25개 중 702개(가동률 75.9%)가 각각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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