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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0兆 규모 IPO 시장 열린다…장외 거래도 활기 띨 듯

'단군 이래 최대 IPO' 꼽히는 LG엔솔 외

현대엔지니어링·오일뱅크 등도 상장 예정

K-OTC 등 장외 플랫폼 거래 역대 최대

증권사 '비상장 종목 분석'도 활발

/이미지투데이




내년에 30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국내 사상 최대 IPO 대어(大漁)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데다 현대오일뱅크·현대엔지니어링·SSG닷컴 등 다른 대기업들도 공모를 준비 중이다. 이번 IPO를 계기로 장외거래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1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IPO 규모는 30조 원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IPO를 통한 기업 자금 조달 규모가 20조 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역대급 공모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당장 ‘단군 이래 최대 IPO’로 평가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액이 10조 9,225억~12조 7,500억 원에 달한다. 역대 최대 자금을 조달했던 지난 2010년 삼성생명(4조 9,000억 원)의 두 배가 넘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내년 2월 3~4일 공모에 나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최대 1조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후 시총은 1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SSG닷컴·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내년 중 IPO를 계획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10조 원 안팎의 시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교보생명·CJ올리브영 등은 3조~5조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IPO 시장 덕분에 비상장 주식 장외거래 역시 내년에 흥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협회의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인 K-OTC의 거래액은 2016년 1,590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조 2,766억 원을 기록하며 2014년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1~11월)도 누적 1조 3,187억 원의 거래액을 나타내며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에 힘입어 증권사 리서치 조직도 비상장 주식 연구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DB금융투자·KB증권·신한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SK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에서 비상장 종목의 리포트 발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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