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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발표 예정"

인권 문제·미일동맹 등 고려한 듯

기시다 총리, 24일 공식 발표 예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다.

24일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일본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에 각료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날 이같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교적 보이콧은 자국 선수단은 올림픽에 참가시키되 정부 공식 대표단은 불참하는 것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뉴질랜드·영국 등이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집권 자민당 내 강경 보수파들로부터 외교적 보이콧 선언을 서두르라는 압박을 받아왔지만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7일 기시다 총리는 “올림픽이나 우리나라(일본)의 외교에서의 의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익의 관점에서 독자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고, 16일에는 자신은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었다.

이랬던 일본 정부가 보이콧을 최종 결정한 배경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압박이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대표적 강경 보수파인 아베 전 총리와 약 25분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전 총리는 베이징올림픽 대응에 관한 견해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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