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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고…백신 17번 대신 맞은 印尼 남성, 건강상태는?

최소 8명 백신 대리접종…하루 3번 맞기도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인도네시아의 40대 남성이 돈을 받고 17차례에 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신 접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에서 한 남성 A(49)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백신 접종 대행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백신을 대신 접종 받은 대가로 인당 10만~80만 루피아(약 8,400~6만 7,000원)씩을 받았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공공시설이나 상점 등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하는 이른바 ‘백신패스’를 시행하고 있다. 증명서가 없으면 일상생활에서 제약을 받기 때문에 지병이 있거나 여러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접종 대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뢰인의 신분증 사본을 제시해 주사를 대신 맞아온 A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3명의 접종을 대행한 날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제적 이유로 3개월 전부터 접종 대행을 시작했으며 최소 8명을 대신해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현재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대리 접종 뿐만 아니라 가짜(위조) 백신 접종 증명서도 유행하면서 이를 제작해 판매업자 등도 잇달아 체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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