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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쾌척한 기성용…"죄송한 마음 덜고 싶어 기부"





축구선수 기성용(32·사진) 선수가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들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에 2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으로 축구선수 기성용이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30억원에 이른다.

기성용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부 사실을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돼 참 많이 죄스러웠다"며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평소 함께 많은 비전을 나누었던 월드비전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금 20억원 전액은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은 자신이 과거 매입한 땅이 문제가 되면서 '농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을 구형 받은 바 있다.

기성용은 "이렇게 함으로써 용서되고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힘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은 나의 이기심이라 할지라도, 필요한 곳에 잘 쓰인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무려 14년간 30억 원에 가까운 큰 금액을 후원해주시고, 꾸준히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는 기성용 선수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에 대한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월드비전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기성용의 아내인 배우 한혜진도 2007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약 2억7,8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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