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E를 포함한 신차 4종과 부분변경 모델 2종을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대표는 25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 시장에서는 전동화, 디지털, 고객중심 가치에 중심을 둔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전동화 전략에 맞춘 ‘EQ’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럭셔리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1분기 중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등을 출시한다. 2분기에는 패밀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B, 4분기에는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가 줄줄이 출격한다. 특히 EQE는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로, 기존 세대 E클래스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최고출력 215㎾, 최대토크 53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660㎞에 달한다.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SUV 모델인 EQB는 66.5㎾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19㎞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한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을 출시해 기존에 전화나 온라인 웹을 통해서만 가능하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이용률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온라인 판매도 확대한다. 신차와 인증중고차의 온라인 계약결제를 가능하도록 한 데 이어 올해는 온라인 전용 차량을 늘리고 부품 등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9월 구축한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신차와 인증중고차 500여대가 판매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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