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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올 100조 시대 연다

지난해 94조원, 인텔 제치고 세계 1위

글로벌 IT 수요 회복에 메모리 수요↑

파운드리 세계 최초 3나노 양산 개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에서만 100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품 공급 차질과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위협 요인 관리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1%, 43.5% 증가한 279조 6048억 원, 51조 633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슈퍼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매출은 94조 1600억 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20조 원 이상 늘며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매출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망도 밝다. 기업들이 서버 교체 등 IT 투자를 늘리고 신규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입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파운드리 역시 상반기 중 세계 최초 3㎚(나노미터·10억분의 1m) 초미세 공정 양산에 돌입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각종 불확실성을 고려해 시황과 투자 규모 등 주요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매출이 가볍게 100조 원을 넘어서고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효과까지 더해져 전체 실적 역시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6조 1988억 원, 58조 2910억 원이다. 반도체 첨단 공정 투자 소요가 많고 TSMC와 인텔 등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만큼 삼성전자의 시설 투자액이 지난해(48조 2000억 원)를 웃돌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해 극자외선(EUV) 장비 같은 고가의 차세대 기술 투자 집행으로 투자가 늘었다”며 “올해 다양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존 투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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