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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과학 지식이 가져온 인류의 변화

■과학은 미래로 흐른다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다산사이언스 펴냄


세상 돌아가는 트렌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과학은 공유해야 할 필수적인 지식이다. 유럽의 대표적 과학사학자인 에른스트 페터 피셔 하이델베르크대 교수는 신간 ‘과학은 미래로 흐른다’에서 과학 지식의 탄생과 발전이란 큰 흐름 안에서 앎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전한다. 그가 이 세상을 만든 과학 지식으로 꼽은 것은 정보화 시대를 만든 양자역학, 거대한 우주에 담긴 현상을 밝히는 천문학,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계, 생명의 원리를 탐구하는 유전·생물학 등이다.

저자는 책에서 과학 지식이 가져온 긍정적 요소 만을 소개하지는 않는다. 빛과 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발전하면서 원자폭탄의 등장으로 이어졌고, 근대 산업혁명의 상징이 된 증기기관차가 2차대전 당시 유대인들을 집단학살지로 수송하는 도구로 쓰인 사례처럼 지식의 성장이 가져온 인류의 죄도 함께 전한다. 이 같은 죄와 오만이 낳은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고 반성하며 현재에 이르렀는지도 기록한다.

인간이 지식을 추구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불완전함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함으로써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게 저자가 전하는 깨달음이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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