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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 사태 공개회의 개최" UN에 요청

"러시아가 국제 평화 위협한다" 주장

27일(현지시간) 발트해에서 포격 훈련 중인 러시아 해군의 전함./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공개 회의를 오는 31일 개최하자고 요청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안보리 공개 회의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보리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 국경 문제를 비공개 협의해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위협 행동과 우크라이나 국경으로의 러시아 군병력 증강 배치 등 국제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문제를 공개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다른 불안정 행위에도 관여하고 있다"며 "국제평화와 안보, 유엔 헌장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유럽과 글로벌 평화·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맞아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는 이러한 외교의 결정적인 무대"라고 강조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가만히 기다리면서 지켜볼 때가 아니다. 지금 안보리가 전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직접적이고 결의에 찬 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우려, 침공시 신속하고 혹독한 제재를 다짐하며 러시아를 압박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해 서면 답변을 보낸 데 이어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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