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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뷔전 마친 최혜진 “걱정보다 잘 즐겨 만족”

게인브리지서 공동 8위…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

“기회 오면 놓치지 않도록 다음 대회 잘 준비”



최혜진. /사진 제공=LPGA




“걱정보다 분위기를 잘 즐겼던 것 같다.” 최혜진(23·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마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혜진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이번 대회 우승컵은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두고, 3년 연속 대상(2018~2021년)을 수상했던 최혜진은 지난해 LPGA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8위로 통과해 이번 시즌부터 미국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친 최혜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이번 주에 너무 즐겁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키로서 첫 대회였는데 솔직히 경기 시작 전에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까 더 즐겁게 경기하고, 걱정보다는 분위기를 잘 즐겼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고 했다.

최혜진은 “이번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느끼기도 했다. 중간 중간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못 잡은 것이 아쉬웠다. 그런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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