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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아픈 ‘헐크’… 디섐보, 사우디 인터내셔널 기권

2R 출발 앞서 경기 포기

브라이슨 디섐보. /AP연합뉴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가 아시안 투어 시즌 개막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둘째날 기권했다.

디섐보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라운드에 앞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기권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디섐보는 왼손과 엉덩이 부근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섐보는 전날 1라운드에서도 3오버파로 부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에는 디섐보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 잰더 쇼펄레,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제이슨 코크랙, 버바 왓슨, 필 미컬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웨스트우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날 영국 데일리메일은 디섐보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1억3500만 달러(약 1616억원)를 제안 받았다고 보도했다. 디섐보는 그러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틀렸다(Wrong)”고 짤막하게 부인했다. 제안 받은 사실이 없다는 건지, 제안 받은 금액이 잘못됐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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