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신영증권은 7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판매 가격 인상에도 비용 부담 확대로 당분간 증익은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동사의 매출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어났다”며 “이는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 증가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원재료, 물류비 증가와 더불어 11~12월 파업에 따른 국내 공장 생산 차질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26%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매출 증가에는 판가 인상 효과뿐 아니라 우호적인 환율 효과, 18인치 타이어 믹스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손실, 원재료 투입 가가 25% 증가하며 2011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류비, 인건비 부담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률이 8.4%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4개 분기 지속 중인 판가 인상 효과와 물량 회복 속도 등을 통해 올해 3분기부터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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