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 속에 오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엔 1%대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세를 다소 반납했다.
8일 오후 2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7포인트(0.35%) 오른 2754.7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27% 오른 2779.8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줄여 2750대로 되돌아온 모습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65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307억 원, 외국인은 370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으며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속도·강도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1.63%), 기아(0.90%) 등이 전날보다 오른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우시바이오가 미국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반사 이익을 얻으며 6.55% 상승했다. 반면 NAVER(-1.07%), LG화학(-1.56%), 삼성SDI(-1.76%) 등은 전장보다 내린 주가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0포인트(0.24%) 내린 897.2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496억 원, 기관이 10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147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2.87%), 엘앤에프(3.07%), 펄어비스(3.40%), 카카오게임즈(6.16%), 위메이드(6.38%) 등이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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