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나란히 자국의 동계 올림픽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16일까지 금메달 7개를 확보해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세운 금메달 5개 기록을 깼다. 금 7개, 은 4개, 동 2개 등 13개로 총메달 개수에서도 2006 토리노와 밴쿠버 대회(11개)의 기록을 넘어섰다. 중국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활용해 쇼트트랙·스키·스피드스케이팅·스노보드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일본은 이날까지 금 2개, 은 5개, 동 7개 등 총 14개의 올림픽 메달을 땄다. 이는 일본이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2018년 평창 대회 때의 13개(금 4, 은 5, 동 4)를 넘는 최다 기록이다.
러 선수 ‘가운뎃손가락 세리머니’ 사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다닐 알도시킨(21)이 가운뎃손가락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했다. ROC는 지난 15일 미국과 벌인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승리했는데,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손을 번쩍 든 알도시킨은 양손 모두 가운뎃손가락만 편 상태였다. 손가락 욕설 의혹이 불거지자 그는 고개를 숙였다. 16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알도시킨은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것을 의미한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었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고작 6명 참가…IOC, 아프리카 티켓 확대 검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륙별 대표성의 균형을 이루고자 종목별 올림픽 티켓 배분 시스템을 재검토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관련 규정을 손보기로 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인구 13억 명의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고작 6명이다. 에리트레아(1명)·가나(1명)·마다가스카르(2명)·모로코(1명)·나이지리아(1명) 등 5개 나라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선수들을 보냈다. 8개국에서 12명이 참가한 2018 평창 대회에 비해서도 참가 선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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