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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재명 “촛불 들다 감방 가는, 검사가 지배하는 나라 될수도”

‘정치고향’ 경기 다시 찾아…“유능한 안보대통령”

“내가 대장동 ‘그분’이라더니…후안무치”

“자기가 해먹고 남에게 뒤집어 씌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부천역 광장에서 '경기도를 넘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부천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칫 잘못하면 촛불 들고 다니다가 감방 가는 세월을 살게 될지 모른다”며 “군인들이 나라를 지배하던 시대보다 더 엄혹한, 모든 전직 검사가 온 나라를 지배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부천 마루광장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하면 경제가 위기에 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브라질의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적인 룰라 정부가 서민을 지원해서 세계 8대 경제강국이 됐는데, 검·판사가 연합해 끌어내린 다음에 사법보복을 가하면서 브라질은 지금 주민들이 음식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위기는 경제 위기”라며 “3월10일 이후 대한민국도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외국 자본이 철수하고, 국민들이 갈갈이 찢겨 싸우는 나라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 이 후보를 성남시 대장동 화천대유 사건의 ‘그분’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후보는 “자기가 해놓고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게 제일 나쁜 짓”이라며 “후안무치라는 말이 있다. 범죄자들이 말한 ‘그분’이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데 나라고 우기더니, ‘그게 너다’라는 자료가 나오니 헛소리라고 한다. 내로남불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안보를 정략적으로 악용해서 위태롭게 하면 안 된다”며 “안보를 정략에 이용하지 않고, 진영을 가리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유능한 안보대통령 후보가 누구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한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공적을 언급하면서 “이재명을 대한민국의 유력한 정치인으로 키워준 곳이 경기도고, 여러분이 바로 그 증인”이라며 “이재명에게 일 시켰더니 잘하더라, 내 삶이 조금이라도 바뀌더라고 체감했고, 소문냈고, 전 국민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경기도를 알렸던 것처럼 이재명의 실력과 실적을, 공약이행률에 대한 신뢰를 알려주면 희망으로 가는 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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