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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美 1%약세에도…코스피, 3거래일만 0.5% 올라 2720대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 대치 상황이 일촉즉발 위기로 치달으며 미국 증시가 1%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장 초반 0.5% 올라 27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쟁 우려에 위축됐던 국내 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59포인트(0.54%) 오른 2721.3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0.64포인트(0.76%) 상승한 2727.43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64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억 원, 297억 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0.39%), 삼성바이오로직스(0.52%), LG화학(0.85%), 카카오(0.87%) 등이 반등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57포인트(0.99%) 상승한 876.6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0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 원, 124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1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던 미국 증시는 그간 확대됐던 지정학정 불안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 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2% 하락한 3만 3596.6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1.01% 내린 4304.76, 나스닥은 1.23% 하락한 1만 3381.52에 마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맞서면서 미국 증시는 혼란스러웠다. 전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은행 및 정치인들에 대한 제재를 가했고, 유럽은 노드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승인 중단, 무역 금지, 금융시장 접근 제한 등을 발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방의 제재가 나왔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었으며,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인 해법을 찾고 있다"며 “돈바스 지역 분쟁을 넘어 서방국가가 개입하는 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전면전까지 격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데 동의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의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이에 한지영 연구원은 “원자재 수출 국가간의 갈등으로 유가, 곡물 등 상품 가격이 뛰면서 기업 실적 우려가 점증 중"이라며 “다만 무력충돌급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인플레이션의 추가 악화, 미국 연준의 긴축 속도 가속화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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