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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바람타고 OLED 소부장주 달릴까

삼성전자 첫 OLED TV 출시효과

올 50만대…내년 100만대 전망에

LX세미콘 5%·에스에프에이 1.4%↑

모바일 기기 OLED도입 호재도





올 들어 급락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들은 삼성전자(005930)가 첫 출시하는 OLED TV의 판매량이 올해 50만 대에서 내년에는 1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또 애플이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 OLED를 탑재한다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추가 설비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점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X세미콘(108320)은 5.18% 오른 13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에프에이(056190)(1.38%)와 LG디스플레이(034220)(0.51%), 나노신소재(121600)(0.38%)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0.77%) 하락한 2686.05에 거래를 마친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상승 폭이다.



증권 업계는 삼성전자의 첫 OLED TV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이 사용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첫 퀀텀닷(QD)-OLED TV를 북미·유럽 시장에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OLED 물량만으로는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 손을 내밀어 해결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LG디스플레이 WOLED TV 패널 구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며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향 WOLED TV 패널 공급량은 2022년 100만~150만 대, 오는 2023년 400만 대, 2024년 500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장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WOLED TV향 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LX세미콘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나노신소재는 삼성디스플레이 QD-OLED향 저반사 코팅막 소재인 중공실리카를 독점 공급 시작함에 따라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태블릿PC 및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의 OLED 도입 확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확장현실(XR) 기기에도 OLED가 탑재된다면 OLED 수요가 폭증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상반기에 OLED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맥북과 아이맥에도 OLED 패널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의 계획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설비투자가 시작돼 주요 협력사인 에스에프에이와 덕산네오룩스(213420)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OLED 디스플레이는 올레드TV뿐만 아니라 태블릿PC, XR 기기 등에서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 업계는 이들 업체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세미콘의 적정 주가는 18만 5000원, 에스에프에이는 5만 3200원, LG디스플레이는 2만 7412원, 나노신소재는 9만 원, 덕산네오룩스는 6만 원이다. LX세미콘은 34.06%, 에스에프에이는 31.68%, LG디스플레이는 37.75%, 나노신소재는 68.22%, 덕산네오룩스는 35.90%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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