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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6세 이상 빈곤위험도 OECD 국가 중 1위

통계청, ‘한국의 SDGs이행보고서 2022’ 발표

66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 40.4%

여성관리자 비율도 OECD 국가 중 하위권

이미지=통계청




우리나라의 66세 이상 어르신들이 OECD국가 중 가장 가난하게 살 위험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SDGs이행보고서 2022’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18~65세는 10.6%, 66세 이상은 40.4%였다. 상대적 빈곤율이 66세 이상이 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위험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분에 발간한 SDGs이행보고서 중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전 세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공동 달성하기로 지난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합의한 17개 정책 목표다.

이미지=통계청




이 보고서에 따르면 66~75세의 상대적 빈곤율은 지난 2011년 43.5%에서 2020년 31.4%로, 9년 만에 약 12.1%p 감소했다. 76세 이상은 2011년 55.3%에서 2020년 52%로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식품 안정성 확보 가구 비율은 96.3%이나 소득수준 하 집단은 이보다 낮은 86.6%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여성 관리자 비율도 OECD 국가 중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지난 2019년 15.4%, 여성 국회의원비율은 2021년 19%로 전체의 약 5분의 1수준이었다.

전준우 정책통계연구팀장은 “이번 보고서는 증거기반 분석에 기초한 국책연구기관 및 학계전문가들의 고찰이 담겨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정부 정책 수립의 근거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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