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쌍용건설이 부산에서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3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월선맨션 재건축 사업’ 시공사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579억 원 규모다. 사업을 통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2층, 1개 동, 228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오는 2023년 1월 건축심의 및 10월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면 2024년 10월 착공을 거쳐 2028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89가구다.
쌍용건설은 수도권과 광역시 등 도시 지역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고 △5월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부산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6월 경기 안양시 삼덕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 △9월 부산 온천제2공영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10월 서울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1조 5100억 원 규모의 사업 수주 실적을 올렸다. 특히 부산에서는 누적 2만여 가구의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 동안 총 3개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 전국 30개 단지, 2만 7000가구(사업비 약 4조 3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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