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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일 훈련 확대시 보복할 것" 日에 경고

쿠릴 열도 중 하나인 쿠나시르 섬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과 일본의 해군 연합훈련과 관련해 규모를 확대하면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진행되는 미일 해상 훈련으로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러시아 안보를 위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우리는 일본의 이런 행위들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우리는 외교적 채널을 통해 일본에 직접적으로 경고했고 훈련 확대 시 러시아가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점을 일본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은 미국과 함께 항공모함을 동원한 해상 연합훈련을 했다. 지난 12일 일본 해상자위대는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핵실험 준비 동향이 포착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연합훈련을 했다. 이에 러시아는 이틀 뒤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미국과 일본에 대응했다.

러시아는 25일에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의 전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쿠릴 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반도 사이에 펼쳐진 1300㎞에 달하는 도서군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 중 쿠나시르, 이투루프,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등 남쪽 4개 섬을 북방영토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한다.

현재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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