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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FJ 신고 나온 우즈…19일 밤 10시11분 티오프

마스터스 이어 PGA 챔피언십에서도 프리미어 제품 선택

“다리에 힘 붙었다”는 우즈, 2007년 63타 추억 되살릴까

‘내반족’ 욘 람은 맞춤 깔창 장착 “볼·스윙 스피드 좋아져”

타이거 우즈가 18일 PGA 챔피언십 코스인 서던 힐스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 점검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돌아온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장착한 아이템 중 이번에도 눈길을 끄는 것은 신발이다. 우즈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PGA 챔피언십 대회장인 서던 힐스CC에 흰색 골프화를 신고 등장해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 풋조이(FJ) 제품이다. FJ 프리미어 모델로 보인다.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에도 FJ 프리미어 제품을 신고 나갔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 출격으로 1년 4개월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나이키 계약 선수인데 다른 회사 골프화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우즈의 설명은 이랬다. “교통사고로 오른 발목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안정감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1라운드에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를 작성하고 컷을 통과(최종 성적은 13오버파 47위)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은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 대회다. 일단 연습 라운드는 마스터스 때와 같은 골프화 모델과 함께했다.

우즈 이름을 붙인 캐디복을 입고 연습 라운드를 구경하는 꼬마 팬. AFP연합뉴스


우즈는 “마스터스 때보다 훨씬 더 느낌이 좋다. 그때 이후 훨씬 강해졌다. 모든 면에서 나아졌다”며 다리 상태에 대해서도 “수술 전의 완전한 상태로 돌아간 것은 아니겠지만 많이 쓰다 보니 힘이 붙었다”고 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도박사들은 우승 1순위로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꼽으면서 우즈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배당률로 따진 순위에서 브룩스 켑카(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샘 번스(미국) 다음이다.

우즈의 PGA 챔피언십 마지막 우승은 2007년인데 당시 대회 코스가 바로 서던 힐스였다. 2라운드에 63타를 쳐 메이저 단일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과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한편 세계 2위 욘 람(28·스페인)의 ‘발’에도 시선이 모인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람은 올 들어 맞춤형 인솔(깔창)의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 매체는 ‘게임 체인저’라고까지 표현했다.

욘 람이 18일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2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람의 오른발은 안쪽으로 휘어져 있다. 선천성 내반족이다. 특유의 짧은 백 스윙도 사실은 내반족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남들보다 골프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볼이 놓인 위치가 안 좋으면 남들보다 많이 불편했는데 지난해까지는 참고 쳤다고 한다. 그러다 가장 편한 신발을 찾는 데만 두세 달을 매달린 끝에 지금은 맞춤형 인솔(깔창)에 의지하고 있다. 람은 “안정감이 생겨서 볼 스피드와 스윙 스피드가 다 좋아졌다. 1라운드 첫 홀 티샷부터 마지막 날 마지막 샷까지 일관성이 생긴 기분”이라며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지면과 접촉하는 유일한 신체 부위가 발이기에 발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다”고 했다.

람은 지난 3월 말 셰플러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그전까지 36주 동안 1위를 지켰었다. 지난 2일 멕시코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내내 선두) 우승으로 1년 가까이 이어진 우승 가뭄을 끝냈다.

람은 1라운드를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같은 조로 20일 오전 3시 36분에 출발한다. 우즈는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 한다. 19일 오후 10시 11분 티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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