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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KT이어 LGU+까지 제휴…"OTT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파라마운트+, 티빙 통해 韓 시장 안정적 진출 꾀해

한국 시작으로 올해 60개 국가 진출…'헤일로' 기대작

티빙 "독보적 1위 OTT 될 것…가입자 1000만 명 목표"

KT·LGU+ 등 공격적 파트너십 통해 목표 달성 계획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와 사업 협력 방향을 밝히는 자리에서 LG유플러스와 제휴 사실도 공개했다. 티빙이 KT 제휴 소식을 밝힌 지 하루만의 일이라 의외라는 평이다.

티빙과 파라마운트+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제휴 배경과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파라마운트+는 이날 티빙 내 브랜드관 런칭을 통해 한국에 진출한다. 넷플릭스처럼 독자 플랫폼이 아닌 국내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양지을 티빙 대표가 16일 티빙·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양지을 티빙 대표는 “글로벌 OTT 서비스 파라마운트+를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공개한다”며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 티빙과 파라마운트가 글로벌 차원의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을 시작으로 올해 60개 국가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라마운트픽처스는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라며 “미션 임파서블 등 흥행 영화와 지식재산권(IP)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가 16일 티빙·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서 파라마운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의 하예린·공정환 배우가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 ‘욘더’의 이준익 감독은 “올 하반기 전세계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를 공개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이범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와 양 대표는 20개 가까운 질문에 답하며 국내 OTT 사업 확장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드러냈다.



양 대표는 계속해서 부각되는 OTT 위기론에 대해 “현재 인터넷TV(IPTV) 가입자 절반 이하가 OTT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잠재적 시장이라 보고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빙은 독보적인 1위 OTT 사업자가 되겠다”며 “빠른 시일 내 1000만 명 가입자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박이범(가운데)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와 양지을(오른쪽) 티빙 대표가 16일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양 대표는 “LG유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며 “앞으로 KT는 물론 LG유플러스 이용자들도 티빙과 파라마운트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깜짝 발표했다. 1000만 명 가입자 목표는 티빙 혼자 이루어 낼 수는 없어 뜻이 맞는 다양한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금액 인상 계획은 당분간 없을 거라면서도 세부 사항은 LG유플러스와 협의해 차차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전날 KT의 5G 초이스 요금제 이용자는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제휴 내용을 밝힌 바 있다.

박 대표와 양 대표는 티빙·파라마운트 협력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들은 하나의 구독료로 두 가지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박 대표는 “현재 전세계 파라마운트+ 가입자는 4000만 명"이라며 “2024년까지 전세계 1억 명 가입자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파라마운트가 소유한 IP들을 한국적으로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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