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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SIU부 "보험사기 적발금액 전년대비 약 16% 가까이 늘려"

보험사기 예측시스템 가동…업계 최초 채증 방식 디지털화

KB손해보험 SIU부




KB손해보험 SIU부


KB손해보험 SIU부는 날로 고도화하는 보험사기 추세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약 16% 가까이 늘려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22 서경 참보험인대상’ 보험사기예방 및 조사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KB손보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295억 원으로 전년(1120억 원) 대비 15.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 고의사고 적발금액과 적발건수는 78억 원, 821건으로 작년(57억 원, 613건) 보다 각각 21억 원, 208건이나 늘었다.

2001년 신설된 KB손보 SIU부는 보험사기를 전담하는 특별조사부로, 보험사기 예방활동과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건들을 조사·분석해 적발하고 사후 관리한다. 업무 특성상 수사기관 등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전직 검·경찰 출신의 조사실장들과 스태프들로 구성돼있다. SIU부는 △조사기획팀 △조사1팀(장기조사팀) △조사2팀(자동차조사팀) 등으로 운영된다.

날로 다양해지는 보험사기 추세에도 각종 사기를 더 많이 잡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차별화된 ‘보험사기 예방·적발 시스템’과 전사적 ‘보험사기 제보 네트워크’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KB손보 SIU부의 보험사기 예측 시스템(K-FDS)은 보험사기를 인지한 뒤 관련 혐의를 분석해 적발까지 가능해 직원들의 조사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보험 사기 분석과 적발은 인지→조사→분석 순서로 진행된다. 보험사기 유형과 위험지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심층 분석 등을 통해 새 보험 사기 트랜드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KB손보 관계자는 “보험사기 예측 시스템 덕분에 보험사기 혐의 입증을 위한 분석시간이 단축됐다”면서 “보통 사고내역표 등을 분석하는 데 4시간이 소요됐다면 이제는 10초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시스템(K-DMS)은 지역별·업체별로 집중된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자 편의에 맞게 도형이나 표로 만들어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업체나 지역단위 별로 보험사기 이상징후 탐지가 가능해 효율성을 높였다.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의 경우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빠져 보험비 허위·과장 청구 비율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KB손보 SIU부는 업계 최초로 채증 방식을 디지털화했다.

전사적으로 보험사기 제보가 가능하도록 보험사기 제보 채널을 다양화하고 포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보험사기 적발을 확대할 수 있던 계기다. 디지털 트랜드에 맞춰 모바일 플랫폼 내 ‘보험사기 제보마당’ 시스템도 구축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등 대외기관과 공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도 보험사기 적발 건수가 늘어난 주요 요인 중 하나다. KB손보 SIU부는 세밀한 보험사기 예방 정책을 수행하면서 강력한 보험사기 적발체계 확립을 위해 금감원과 손해보험협회, 한국신용정보원 등 대외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덕분에 지난해 KB손보 SIU부가 대외 유관기관과 공동조사를 통해 적발한 보험사기 건수와 적발금액은 각각 225건, 106억 원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올해 적발건수와 금액은 각각 270건, 127억 원으로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KB손보 SIU부는 보험사기 예방과 홍보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보험 사기 조사 업무담당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보험 사기 온라인 교육 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이 영상은 KB손보 교육사이트인 ‘스마트e-러닝’에서 수시로 수강 가능하다. 전 임직원들의 보험사기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법이나 제도 개선 내용을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월간 보험사기 뉴스레터‘도 자체제작해 제공 중이다.

KB손보 SIU부는 올해 △지속가능한 조직을 위한 내부 재정비 △보험사기 적발 자체역량 강화 △업계 1위의 보험범죄이익금 환수실적 유지 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신규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업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보험사기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험사기 수사 적발을 강화해 보험범죄이익금 환수실적을 20% 개선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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