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2일 만화계 관계자들과 웹툰 아카이브 사업 중간보고 및 개선 토론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성을 논의했다.
웹툰 아카이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으로, 현재 웹툰 유통정보 1만 5895건, 도서유통정보 27만 853건, 웹툰 695건에 대한 웹툰 원문 서비스가 구축돼 있다.
김태훈 아카이브사업팀 팀장은 정보 품질 및 시스템 안정을 강조하며, 납본제도 강화와 유통정보 수집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카이브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모델 구축과 데이터 수집 등에 대한 정확한 기준 및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세인 어라이즈오브젝트 대표도 표준화 관리기법을 도입해야 하고, 저작권 신탁 관리 업무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웹툰 아카이브 수집에 대한 법제화 필요성과 자료 활용 방안·플랫폼 및 만화계와 협업 체계 마련 등이 논의됐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검토해 전문가 논의체계를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웹툰 아카이브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on1000@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