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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결국 대만 간다… 백악관 "안전 위한 조치 할 것"

CNN "대만 방문해 하룻밤 머물 것"

美軍 전방위 감시 태세 돌입

싱가포르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AFP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결국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중 간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CNN은 1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해 하룻밤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펠로시 의장이 언제 대만에 도착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2일 밤 또는 3일 오전 대만 도착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이 지역에서 중국군에 대한 전방위적인 감시 태세 강화에 돌입했다.

백악관 역시 고위 인사 안전 보장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에서 “우리는 하원의장이 해외 출장 시 안전하길 원하며 그것을 확실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번 건은 하원의장에게 중요한 순방이며 우리는 하원의장을 지원할 수 있는 어떤 조치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중국의 군사적 조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으로 대만 해협 내에 대만 밖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과 같은 군사적 도발이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대규모로 항공기가 진입하는 작전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이 대만해협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리덩후이 당시 대만 총통이 모교 연설을 이유로 미국을 방문한 다음인 1995~1996년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미끼를 물거나 무력 과시에 동참하지 않겠지만 동시에 우리는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서부 태평양 바다와 상공에서 수십 년간 해온 대로 작전을 계속하고 대만과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의 행동은 긴장을 증대시키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중국군을) 매우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하원의장이 안전한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만약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결정하고 중국이 일종의 위기나 긴장을 고조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중국의 몫이 될 것"이라며 증국에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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