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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후보자, 파견없이 대검 인력으로만 인사청문회 준비단 구성

송강 기조부장을 단장으로 대검서 6명 참여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19일 "송강 대검 기조부장을 단장으로 일선청의 부족한 인력사정 등을 고려해 파견인력 없이 대검 인력으로만 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고,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총괄팀장은 김종우 대검 정책기획과장, 청문지원팀장은 최재훈 대검 정보관리담당관, 정책팀장은 김종현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공보팀장은 박현철 대검 대변인이 맡기로 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첫 출근인 이날 취재진에게 '정운호 게이트' 수사 기밀 유출 의혹에 대해 "수사를 성공해야 하는 입장에서 수사 기밀을 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사건은 전·현직 부장판사, 현직 검사, 현직 경찰 간부, 법조 브로커 등 약 10여명을 구속 기소해서 전부 유죄판결을 받은 엄정하게 처리한 법조비리 사건으로 수사는 수사대로 엄정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정운호 게이트' 수사를 담당하며 김현보 당시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에게 수사 정보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해당 판사가 실제 재판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었기에 인사 조치나 직무 배제, 징계와 감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관 대 기관의 관계에서 필요한 부분만 한정해 통보해 드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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