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는 자사 스토리 플랫폼 픽코마의 올해 2분기 거래액이 232억 엔(약 2265억 원)을 기록, 2016년 4월 출시 후 25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픽코마는 일본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고 유럽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픽코마의 거래액은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80억 엔(약 781억 원)을, 이용자 수는 950명을 돌파했다. 픽코마는 “출시 당시 일본에 없었던 에피소드 중심의 ‘화 분절’ ‘기다리면 무료’ 등 사업모델을 도입해 안착시켰다”며 “픽코마만의 방식으로 플랫폼을 운영해 2020년 이후 줄곧 세계 1위 만화 플랫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픽코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뿐 아니라 웹 서비스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일본 디지털만화 중 웹 시장은 앱보다 2배 정도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일본 만화 출판사들이 선정한 작품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채널’ 탭을 도입해 확대 적용해나가고 있다.
픽코마는 올해 3월 출시한 프랑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픽코마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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