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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하락장에 강한 배당주 펀드로 노후자산 마련





고물가·고금리 등에 대한 불안으로 국내외 증시가 부진하면서 하락장을 잘 견디는 배당주가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승장을 이끌었던 성장주 펀드를 떠나 안정적인 배당주 펀드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었다. 올해로 설정 20주년을 맞은 장수 펀드이자 국내 최초의 배당주 펀드인 ‘베어링 고배당 펀드’도 올 들어 512억 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되면서 재차 주목 받은 상품 중 하나다. 펀드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이 아니라 기업 이익과 함께 배당도 꾸준히 성장하는 ‘배당 성장주’에 주로 투자함으로써 배당 매력도가 항상 높게 유지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는 투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안정적이면서도 자본 차익과 배당 이익을 더한 ‘토털리턴’이 높은 투자를 이어가면서 설정 후 556%라는 높은 수익률을 지켜가는 중이다.

펀드는 철저한 보텀업 리서치를 통해 배당 매력도가 높고 저평가된 기업을 집중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이 꾸준하게 증가하는지, 기업의 배당 정책이 주주에게 우호적이고 일관되게 이어지는지도 꼼꼼히 살핀다. 또 우선주에 대한 적절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 기업의 단기적인 업황 변동이 매력적인 매수·매도의 기회가 되는 경우도 포착해낸다. 이런 원칙 아래 펀드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KT&G, 현대차2우B, POSCO홀딩스, GS, 에스에프에이, SK하이닉스 등의 종목을 골라 보유하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 측은 최근 해당 펀드로 자금이 쏠리는 이유를 고물가·고금리로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서 찾고 있다. 배당주 펀드는 정기적인 배당 수익이 있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가 잘 되고는 한다. 또 주가가 하락하면 시가배당률이 높아지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배당주 투자를 확대하는 투자자도 많다.

인플레이션 불안이 커지는 요즘 같은 증시 환경이 고배당주 투자에 적합한 시점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배당 투자를 통해 기업들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편승할 수 있기에 과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배당 증가율이 높은 배당 성장주의 성과는 시장 대비 우수했다는 설명이다.

베어링자산운용 측은 해당 펀드를 위험 자산에 대한 장기 투자를 통해 노후 자산을 축적하고자 하는 20~40대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서 펀드의 비중 늘리기를 권하고 있는데 배당의 재투자를 통해 장기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상현 베어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총괄본부장은 “지금은 배당수익률도 높고 배당 성장 종목들도 주가 하락이 진행돼 펀드에 진입하기에 좋은 시점”이라며 “긴축 우려로 변동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고배당주 등 현금 흐름이 꾸준히 증가하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베어링 고배당 펀드는 배당을 늘려가는 성장 기업을 찾아 투자하면서 20년 동안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보여온 검증된 상품”이라며 “장기적인 금융자산 형성을 목표로 시간을 분산해 저축하듯 적립식으로 고배당 펀드에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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