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에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2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판단했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씨 등이 법에 규정된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해당 사건의 피의자 이승만(52), 이정학(51)의 이름과 나이, 얼굴이 공개된다.
위원회는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공공의 이익이 인정돼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2에 근거해 피의자들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 두명은 지난 2001년 대전 소재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1명을 숨지게 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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