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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서거’에…US오픈 우승에도 기쁨 억누른 솔즈베리





영국 테니스 선수 조 솔즈베리가 2년 연속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기쁨을 눌렀다.

솔즈베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라지브 람(미국)과 한 조로 출전, 베슬리 쿨호프(네덜란드)-닐 스컵스키(영국) 조를 2-0으로 물리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오픈 남자 복식 정상을 지킨 솔즈베리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과도하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슬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복식 세계 랭킹 1위 솔즈베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검은색 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엔 나선 솔즈베리는 "물론 우리 조의 우승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슬픈 순간이기도 하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US오픈 남자 복식 2연패는 1995년과 1996년 토드 우드브리지-마크 우드포드(이상 호주) 조 이후 이번 솔즈베리-람 조가 26년 만이다.

준우승한 스컵스키 역시 영국 선수다. 스컵스키도 "여왕은 정말 국민을 위해 헌신한 대단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솔즈베리와 스컵스키는 다음 주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는 한 조로 복식에 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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