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는 ‘IDEA 2022’에서 최고상인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42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 온 상으로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2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로 금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냉장고·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이다. 여러 가지 색상과 소재 중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주방 가구에 맞춰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빌트인 룩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일체형 청정스테이션(먼지 배출+충전 거치대)과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이 적용된 무선청소기다.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갖췄고 청소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사용하지 않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29종의 인도 언어를 쉽게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보드 UX(사용자 경험) ‘삼성 인디아 키보드’, 서남아시아 조리 환경에 맞춘 후드·에어컨·공기청정 기능 결합 콘셉트 디자인 ‘삼성 에어 후드’가 은상을 수상했다. 태블릿 ‘갤럭시 탭 S8’, 비스포크 인덕션 전용 온도 센서 ‘쿡센서’도 은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링·스트랩을 활용해 꾸밀 수 있는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Z 플립3’ 케이스는 동상을 수상했고 34개 제품은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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