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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물 주범' 노후 수도관 교체…2025년까지 618억 원 투입

공사비 최대 80% 지원 프로그램 신청 접수

1994년 4월 이전 건축 노후 주택 대상 진행





서울시가 녹물의 주 원인인 노후 수도관(옥내 급수관) 교체를 위해 2025년까지 618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옥내 급수관 교체 공사비 지원 프로그램 상담 및 신청을 다산콜센터와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이 사용된 1994년 4월 이전 건축된 노후 주택이다. 재건축·재개발에 의한 사업 승인 인가 이전 단계의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산콜센터와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상담 후에는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대상 여부를 판단한다. 지원 대상일 경우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932억 원을 투입해 지원 대상 56만 5000가구의 87%인 49만 5000가구의 노후 수도관 교체를 마쳤다. 남은 6만 9000가구의 수도관 교체도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도관 교체에 따른 수질 개선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공사비 지원을 받은 1212가구의 수도관 교체 전후 수질을 검사한 결과 물의 흐림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가 6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사비의 80% 범위에서 지원이 이뤄지며 주택 유형별 지원 금액은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 당 최대 140만 원(세대배관 80만 원, 공용배관 6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원 금액을 확대했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가구 수와 관계없이 최대 250만 원까지 일률 지원하던 것을 가구 수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공동주택은 가구 당 최대 지원 금액을 12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늘렸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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