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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어려운 경영 환경 끌려가선 안돼…미래고객 관점서 고민해야"

LG그룹, 3년 만에 사장단 워크숍 대면 개최

구광모 회장 "첫째도, 둘째도 미래고객 관점서 고민"

사장단 30여명,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방향 논의

구광모(앞줄 왼쪽) LG그룹 회장이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LG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 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서는 안 됩니다.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다가올 미래 모습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LG(003550)그룹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향후 경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구광모 회장 주재로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계열사의 미래 준비를 강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사장단 워크숍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 모인 사장단은 주재우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와 탈레스 S. 테이세이라 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 주 교수는 고객경험 혁신에 대한 본질적 이해와 설계 방안을, 테이세이라 교수는 고객가치 실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각각 설명했다.

강연에 이어 LG 사장단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 활동 결과에 대해 점검하고 고객이 체감·인정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분임토의를 통해 LG그룹의 사업들을 미래 고객가치와 경쟁력 관점에서 분석했다. 미래준비를 위한 실행 전략은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그동안 구축한 사업기반을 토대로 미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광모(앞줄 왼쪽) LG그룹 회장이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다. 사진 제공=LG


구 회장은 “미래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미래고객이 누구이고 정말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수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미래준비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G가 만들어 낼 고객경험, 상품, 솔루션, 브랜드 등이 고객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워크숍에서 별도 세션을 마련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계열사 최고경영진은 지금까지의 유치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장단 워크숍은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LG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해 사장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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