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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테크놀로지, 獨 비딘티스 5나노 자율주행 칩 설계 수주…삼성 파운드리서 생산

ARM IP, 비딘티스 플랫폼 결합

삼성 5나노 파운드리서 3년 뒤 양산

2025년 이후 5년간 10억 달러 규모

박준규(왼쪽 두번째)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등 회사 임직원과 비딘티스 경영진이 최근 5나노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가 독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비딘티스(Videantis)사와 첨단 자율주행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반도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5나노(㎚·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19일 에이디테크놀로지는 Arm 중앙처리장치(CPU)의 5나노 칩 설계자산(IP)과 비딘티스의 영상처리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레벨4 수준 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비딘티스 영상처리 플랫폼 ‘v-MP6000UDX’는 특화된 코어가 인공지능(AI), 신호처리, 비디오 코딩 등 목적에 따라 개별적으로 동작한다. 운행 중 연산해야 하는 복잡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제품 성능은 자동차 생산 업체들의 검증을 마쳐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비딘티스는 콘티넨탈 등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와 협력한 이력이 있다.

비딘티스와 에이디테크놀로지가 협력해 설계한 차량용 반도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5나노 라인에서 생산한다. 여기서 만든 칩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에 공급돼 2025년부터 5년 간 약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20년동안 축적된 엔지니어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 500명 임직원들이 비딘티스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스-호아킴 스톨베르흐 비딘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이디테크놀로지와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개발, 삼성 파운드리를 통한 대량 양산 협업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디자인솔루션 파트너(DSP)로서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을 위해 고객사들의 반도체 설계를 지원하는 DSP 회사를 선정해 칩 생산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20년 DSP로 선정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비딘티스 등 7나노 이하 반도체 고객사 수주를 늘려가며 삼성 파운드리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협업의 성공적인 사례"라며 "에이디테크놀로지와 긴밀히 협업해 다양한 고객들이 우리 5나노 공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 핵심 IP를 공급한 Arm코리아 황선욱 사장은 “Arm의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플랫폼을 개발·검증한 것이 이번 계약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앞으로도 Arm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국내, 글로벌 시장 신규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의 첫 과제 양산은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이후 관련 추가 제품들이 계속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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